[민지의 디지털 노마드 도전] 유튜브 편집자로 데뷔하기 (편집자 구인구직 사이트 소개)
안녕하세요 민지입니다:)
오늘은 디지털 노마드로서 도전하는 세 번째 컨텐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앞서 도전하는 것들이 수익이 나는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한 것들 이라면 오늘의 도전종목은 되기만 한다면 곧장 수익과 직결이되는 부분이겠네요.
오늘의 주제는 '유튜브 편집자'입니다.
지난 일 년 반동안 제 영상을 직접 편집하면서 든 생각은
'수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에 비해 부족한건 나의 끼 일뿐이다' 였거든요.
제가 텐션이 그리 높은 것도 아니고 말을 재밌게 하는편이 아닌지라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의 성장은 더딜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게 저의 객관적인 판단입니다.
그래서 병행해보자 싶었던게 유튜브 편집자입니다.
아직 몇 년씩 내공을 쌓아오신 전문가 분들에 비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기는 하겠지만, 휘향찬란한 효과가 들어가는 고급영상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제작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브이로그같은 경우 고급효과가 많이 쓰이지 않는 종목이기 때문에 브이로그 채널 편집자로서 데뷔를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도전을 하기 전 영상제작 단가에 대해 알아봤어요.
어린 친구들의 같은 경우(특히 게임채널),
편집은 못하지만 채널을 개설하고 싶은 마음에
무료로 편집해 줄 편집자를 구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나중에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 5:5 혹은 6:4 (편집자가 후자)로 수익배분을 해주겠다라면서요.
그런 글이 무수히 많은 것을 보면서
'일이 간절한 사람은 대놓고 열정페이를 요구하는 글에도 혹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확실히 유튜브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구나라는 생각.
매력적이면서도 치열한 경쟁이 요구되는 플랫폼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 지금 당장 일이 급하긴하지만
무료로 저의 시간을 투자하며 편집을 해주기엔
직접 채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한 편 제작하는데 들어가는 나의 정성과 시간,
저 채널이 뜰거라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채널이 뜨더라도 채널주인 입장에서 다른 편집자를 구할 수 있고 결국 뜰 때까지 무료 봉사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전제로 생각한다면 무료로 영상을 제작해 준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조건이러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무료로 편집을 해 준다는 건 말도 안된다는 판단에 무조건 걸렀습니다.
편집자들의 시간은 뭐 무료로 충전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그쵸?
그래서 정상적으로 페이를 지급하고, 지급 받는 분들의
정보를 서치해보니..
최하 조건은 10분 기준 3만원,
보통 시작 단가는 10분 기준 5~7만원,
고급 스킬이 필요한 영상제작 같은경우 분당 9~10만원 정도 수준이더라고요.
최하 조건을 기준으로 하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이상의 영상퀄리티는 원하실텐데
(핸드폰 어플로 하는 편집을 바라는건 아니실테니)
3만원이라니...
최저시급도 안되는 금액에 일을 해달라는게 말이 안되지만
대체로 최저 조건의 금액을 내거시는 분들은
어린 학생,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수익이 없는경우가
많더라고요.
그 분들의 입장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회사에 들어갔는데 회사 사정 안좋으니 돈 조금만 받고 일해라. 나중에 회사 잘되면 돈 더 줄게.
하는거랑 다름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나라 최저시급 기준(8,590원)으로 영상 한 편을
3.5시간내에 편집이 가능한 퀄리티를 원한다면?
문제될게 없겠죠.
10분 기준으로 한다고 했을때
컷편집, 부분 자막 (영상의 1/10 정도) 만 들어간다고 하면?
그정도가 들어가는 영상을 원한다면 충분히 가능하겠어요 .
그 정도만 원하시는 분 계시다면 저 역시도 3만원에 해드릴 수 있겠네요ㅎㅎ
하지만 그런 분은 많지 않다는게 함정
이 것, 저 것 생각해보고, 단가 따져보고 하다보니
할 수 있는일이 생각보다 없는 것 같아 저는 저만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가치는 제가 만드는 거니까요.
1. 나는 회사 직급으로 따지면 인턴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서 고급인력과 같은 대우를 바랄 순 없다 .
2. 무료 노동은 할 수 없다.
3. 채널 운영자는 단가에 맞는 수준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것에 동의를 해야한다.
ex) 5만원짜리 영상에 크로마키 넣고 효과빵빵 이런거 못함
4. 시작단가가 살짝 낮을지라도 구독자 몇 이상을 기준으로 나의 단가를 높여줄 수 있어야 한다 .
5. 영상 수정시 추가금이 있다.( 간단한건 그냥 수정해드림,
요구사항에 맞춰 제작했으나 마음이 바뀌어 통으로 스타일 자체를 수정해야한다거나, 전체적으로 자막 수정시)
6. 나는 10분짜리 영상에 몇 시간을 투자하는가
= 대략 5~7시간
이러한 기준을 세워두고 보니,
대충 어느정도 단가의 일을 받아야 하는지 감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평균 6시간정도 (컷편집, 영상 풀 자막, 영상 포인트 살리기 + 효과, 비젬+효과음 달기 / 인트로,아웃트로,썸네일 제작 외) 걸린다고 가정하니
현재 제가 생각했을때 저의 최~소 단가는 10분짜리 영상 기준 대략 50,000원 이었습니다.
6시간 안에 들어가는 노고를 생각하면 아쉬운 단가이긴 하지만, 어떻게 첫 술에 배부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차근차근 저의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영상공부도 꾸준히 하고 그러면서 저의 가치를 올려가기로 했습니다.
기준을 정해두고 나니 훨씬 나와 맞는 일거리를 찾기가
수월해졌습니다 .
구인 글 중 나와 맞는 일거리가 눈에도 더 잘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일단 몇 분과 컨택을 했고
드디어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자세한 조건과 클라이언트는 비공개)
앞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삶이 덜 무료해 질 것 같아요:)
하하

열심히 편집하고 피드백받고
다시 또 편집하기를 반복중이거든요!
아마 제 채널과 동시에 운영하다보면 일주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만큼 바빠질지도 모르겠어요.
아 여기서 잠깐, 아마 제가 어디서 일을 구했는지 궁금하시죠?
일을 구할 수 있는 루트는
유튜브에 올라오는 구인 영상이나 커뮤니티 글도
있지만 경쟁자가 피터지게 많아서 너무 치열해요.
블로그, 각종 웹사이트에도 많이 올라오지만
구인/구직 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 몇 개 공유해 드릴게요.
네이버 카페 외주나라
유튜브 편집자 외에 포토샵/일러스트/영상작업 등
다양한 일거리가 올라옵니다!
유튜브연구소
유튜브 관련 구인/구직글 외에도 여러가지 정보글, 맞구독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올라오는 것 같네요:)
여기도 유튜브홀릭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상입니다.
물론 제가 추천해드린 곳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웹 사이트가 있으니 정보가 더 필요하신 분들은 서치 해보시길 바래요.
자, 이제 본격적인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시작 되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달려봐야겠네요!!
화이팅!!
영상편집 문의 greedyminji@gmail.com
계약 전 테스트영상 제작 후 (테스트영상 480p로 전송)
클라이언트 맘에 들면 업무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