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많은 민지 포트폴리오

민지의 작가 도전! 브런치 공모전에 응모하다. <EBS 나도 작가다 공모전>

Greedy Minji design 2020. 6. 30. 14:17

안녕하세요. 민지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그쵸?

저는 그동안 엄청난 슬럼프에 빠져있었어요.

여행 영상을 날려먹은 탓도 있었고, 왜 유튜브를 하고있는가에 대한 의미를 잃어버려 편집이 손에 잡히지 않기도 했어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마저 도무지 집중이 되질 않아 글을 써내려가는 것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정말.. 거의 일주일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지낸 것 같아요.

무기력이라는게 정말 무섭더라구요.

 

그러던차에 글 몇 편 써두고 잊고 지냈던 브런치가 생각났어요.

저와 남편의 워킹홀리데이 경험담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하려고 시작했던 거 였는데 까맣게 잊고있었던거에요!

지난 일기를 토대로 작성하고 있는 것이니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지말고 뭐라도 써보자 싶어 접속을 했는데 

 마침 EBS <나도 작가다>라는 공모전에 대한 공지가 뜨더라구요.

 

 

그 순간 또 갑자기 불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어요.

주제가 -실패-였거든요.

 

사실 저와 남편의 세계일주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는데 누구에게도 이 여행은 실패다, 별로였다,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말 할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딘가 고백할만한 공간이 생긴거에요.

그래서 당장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습니다.

 

작가로 등록이 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고 하여 걱정을 많이했는데

다행히 합격(?)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머리를 싸매고 글을 썼어요.

(사실 아직까지 무기력을 벗어나지 못해  아무생각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긴 합니다만...)

 

글자 수를 맞추는 것도,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 고민하는 것도..

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다른사람들에게 잘 읽힐까 고민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그렇게 저의 공모작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글자 수는.. 오바가 됐어요 하하 

2년간의 이야기를 쓰다보니 권장 분량보다 양이 훨씬 많아지더라구요.

더이상 줄이기엔 저의 감정이 덜어내지지가 않아서 일단은 그냥 응모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아니, 안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ㅋㅋㅋ 

그렇지만 이번에 응모전에 응모하면서 무기력증에서 살짝 벗아날 수 있었어요.

앞으로 글을 쓰던, 편집을 하던 조금은 힘을 내 볼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보려구요.

화이팅 해 봅시다!

 

 

오늘 글은 약간.. 일기같은 글이 되었네요.

다음 글은 조금 더 알차고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오도록 할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지의 실패담이 궁금하다면 ↓

https://brunch.co.kr/@minsungsooji/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