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쿠바 3

쿠바 플라야히론 (Cuba)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민지입니다:) 오늘은 플라야히론의 유일한 맛집(?) 소개해드릴게요. 아마 플라야히론에서 추천 할 수 있는 유일한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쿠바에서 찾아보기 힘든 에어컨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구오! 레스토랑 이름은 'Restaurant Carlitos'입니다. 입구에서 보면 바같이 생겼는데 안으로 쭉 들어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모네다샵은 아니지만 아바나의 미친물가에 비하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뉴판에서 보시다시피 세트메뉴가 아닌이상 10쿡이 넘어가는 메뉴가 거의 없습니다. 칵테일도 마찬가지구요!! 아바나에서 랑고스타가 15~20쿡정도 했다면 (에어컨 없음, 양 적음) 이 곳은 7~8쿡에 양도 꽤 많이 나옵니다. 시설도 좋아요 실내 / 실외에 모두 테이블이 깔려있는데 실외는 약간 ..

ep.2 쿠바에서 기다림은 필수 (비아술 터미널에서 버스표 끊기)

쿠바여행에 대해 조금 검색을 해보았거나 쿠바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울티모'라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거다. 쿠바에서 줄을 설 때는 열맞춰 서있는게 아니라 다들 여기저기 흩어져 기다리고 있다가 누군가 와서 "울티모?"라고 물으면 맨 마지막사람이 본인이 마지막이라는걸 알려준다. 줄을 선다기보다는 마지막 사람을 찾아서 얼굴을 기억하는거다. 일종의 약속같은거? 처음 쿠바에 왔을땐 울티모라는 단어를 쓸 일이 없었는데 비아술 터미널에 버스티켓을 구입하러 갔던 날 나는 왜 쿠바에서 '울티모'가 필요한건지 단 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지난 2020년 2월 우리는 쿠바에 있었다. 아바나의 호객,사기꾼에 질린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도시이동을 해야겠다 생각을 했고 도착한지 이틀째 되던날 일어나자마자 버스터미널로..

ep.1 쿠바 아바나에서 올드카 타기 / 사기 당한 썰

쿠바에서의 일정은 5박6일로 그리 길진 않았다. 하지만 쿠바여행은 그 짧은 기간동안 수많은 사건들이 많았기에 아직도 잔상이 짙게 남아있는 곳이다. 아, 물론 안좋은쪽이다^^ 쿠바에 오기 전에는 쿠바찬양자를 워낙 많이 만나서 쿠바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대단했었는데 막상 직접 가보니 실망스러운 것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앞으로 그런 에피소드를 몇 가지 풀어볼건데 그 중 오늘 해 볼 이야기는 쿠바에서 시가 사기를 당한 썰이다. 카피돌리오 앞 대극장을 지나치다보면 수 많은 올드카가 쭉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거리에는 올드카만큼 많은 게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호객꾼이다. 그냥 길을 걷기만해도 집요허게 따라붙는 이들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하며 자기와 함께 올드카 투어를 가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