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서의 일정은 5박6일로 그리 길진 않았다. 하지만 쿠바여행은 그 짧은 기간동안 수많은 사건들이 많았기에 아직도 잔상이 짙게 남아있는 곳이다. 아, 물론 안좋은쪽이다^^ 쿠바에 오기 전에는 쿠바찬양자를 워낙 많이 만나서 쿠바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대단했었는데 막상 직접 가보니 실망스러운 것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앞으로 그런 에피소드를 몇 가지 풀어볼건데 그 중 오늘 해 볼 이야기는 쿠바에서 시가 사기를 당한 썰이다. 카피돌리오 앞 대극장을 지나치다보면 수 많은 올드카가 쭉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거리에는 올드카만큼 많은 게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호객꾼이다. 그냥 길을 걷기만해도 집요허게 따라붙는 이들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하며 자기와 함께 올드카 투어를 가자며..